코레일 광주본부는 "지난 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27일까지 광주본부 관내 KTX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레일은 장성·광주송정·광주·나주·목포역의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처음 일주일인 2일부터 8일까지는 작년 대비 36%, 둘째 주(9∼15일) 46%, 셋째 주(16∼22일) 48%, 넷째 주(23∼27일)에는 56%가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송정역은 작년 대비 344%가 늘었다.

광주송정역의 일일 이용객 현황은 첫째 주에 8천∼1만3천명을 기록한 데 이어 넷째 주에는 9천∼1만5천명으로 늘고 있다.

목포역과 나주역 역시 이용객이 작년보다 각각 120%, 246% 증가했다.

목포역 이용객은 첫째 주 109%, 둘째 주 123%, 셋째 주 115%, 넷째 주 136%가 늘었다.

나주역은 각각 240%, 219%, 248%, 301%가 증가했다.

윤중한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호남고속철 개통 후 4주간 KTX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아직 개통 초기이고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이동수요가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고 본다"며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며 향후 열차운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