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전북의 중추역인 익산역과 전주역의 이용객수가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호남KTX 개통 이후 12일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익산역은 48%, 전주역은 52% 증가했다.

익산역은 일일 평균 3천874명에서 5천752명, 전주역은 1천641명에서 2천502명으로 늘었다.

도는 이용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주혁신도시, 익산, 군산, 부안 등지에서 익산역과 전주역을 오가는 시외버스를 더욱 증편하기로 하는 한편 이들 버스의 연장(밤 10시) 운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주역과 익산역 등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연계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