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 주요 19개 대학 작년 취업성적 분석

서울대·성대 2개, 연대 1개…28개 학과중 22개가 이공계
경영학과, 서울대 89% 최고…스페인·베트남어과 포함 눈길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 가운데 지난해 취업률 90% 이상 학과가 가장 많은 곳은 고려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경제신문이 교육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서울 및 지방 19개 주요 대학의 학과별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취업률 90%(졸업자 10명 이상 기준) 이상인 학과는 28개로 이 가운데 고려대가 6개로 가장 많았다.
취업률 높은 학과, 고려대 '최다'…부산대·전북대 순

고려대는 산업경영공학부 졸업자 35명 전원과 건축사회환경공학부 20명 전원이 취업했으며 의학과(졸업자 60명·취업률 98.3%) 서어서문학과(38명·94.3%) 컴퓨터교육과(60명·92.9%) 기계공학부(104명·90%) 등 6개 학과가 취업률 90% 이상이었다.

이어 부산대는 나노소재공학과(94.1%) 나노메카트로닉스공학과(92%) 화공생명공학부(91.5%) 조선해양공학과(91.2%) 등 4개 학과, 전북대는 기계공학과(100%) 섬유소재시스템공학과(94.4%) 아동학과(92.3%) 등 3개 학과, 서울대는 소비자학전공(93.8%) 농경제학전공(90%) 등 2개 학과가 취업률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인문사회계열 최상위 학과인 경영학과의 취업률은 서울대가 88.8%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85.5%) 서강대(79.5%) 연세대(77.5%) 성균관대(76.7%) 순이었다.

그러나 지방 거점 국립대는 경영학과의 취업률이 크게 높지 않아 부산대(63.2%)를 제외하면 모두 60% 미만이었고 제주대(39.7%)와 경상대(38.1%)는 40% 이하였다. 중앙대 지식경영학부(93.2%)와 한국외국어대 베트남어과(93.8%)가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공계에서 취업이 가장 잘 되는 기계공학과의 경우 고려대가 90%로 가장 높았고 성균관대(85.7%) 서강대(83.3%) 부산대(83.1%) 경북대(82.5%) 서울대(82%) 한양대(81.4%) 전남대(80.3%) 순이었다. 경상대 조선해양공학과(100%), 성균관대 의학과(100%), 연세대 치의학과(92.7%), 충남대 전파공학과(100%), 한양대 의학과(96.8%) 등의 취업률이 높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취업률 90% 이상 학과 28개 가운데 22개가 이공계”라며 “공대의 인기는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계속돼 경쟁률과 예상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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