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시행하는 ‘월드프렌즈코리아 퇴직전문가 해외파견사업(Korea Senior Experts)’은 ‘원조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이 펼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정보통신, 에너지자원, 산업기술 분야의 퇴직 전문인력들이 동남아·남미 등 개발도상국에 경제 개발 노하우와 기술 자문을 통해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2010년 2월 2개국에 2명을 시범파견한 뒤 해가 갈수록 파견국과 파견전문가가 늘고 있다. 시범파견에 성공하자 그해 5월(7개국 13명)과 10월(14개국 23명) 본격 파견에 나서 지금까지 37개국에 349명을 내보냈다.

월드프렌즈코리아는 개도국의 파견 수요가 확정되면 관련 분야에서 매년 상·하반기 온라인 모집공고를 낸다. 1차는 서류심사다. 관련 분야 전문성과 수요국에서 원하는 분야의 경험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2차는 세 차례의 면접이다. 하루 동안 기술 전문면접, 일반 인성면접, 영어 인터뷰로 진행된다. 3차는 건강검진이다. 파견 경험자들은 “지원자가 50~60대이기에 건강검진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여기까지 통과하면 파견교육을 거쳐 실제 해외파견이 이뤄진다. 파견은 최단 6개월에서 최장 12개월이다. 파견국가의 요청과 지원자의 의사에 따라 재연장(2회)도 가능하다. 파견자에 대한 국가 지원은 주택구입비, 왕복 항공권, 해당 국가 활동경비와 생활비(월 4000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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