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민사회 인사 1천90명이 27일 씨앤앰 해고노동자의 원직복직과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는 선언을 발표했다.

씨앤앰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143일째 노숙농성 중이며, 이 가운데 2명은 16일째 인근 대형 전광판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동·교육·종교·법조 등 각계 인사들은 이날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에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화에 나서 사태를 정상화시키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전날 씨앤앰이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주재 하에 사측과 협력업체, 노조의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사측은 언론플레이만 말고 노조에 3자 협의체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내놓고 해고자 복직문제와 노조의 4대요구안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그동안 해고자 원직 복직, 구조조정 중단, 임단협 체결, 씨앤앰 사측과의 직접 대화 등을 요구해왔다.

선언문에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송주명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강문대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은수미 의원,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 정의당 천호선 의원 등 야당 국회의원과 정당인들도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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