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은 26일 협력업체 농성 근로자들의 고용문제를 풀기 위해 씨앤앰과 협력업체 사장단, 희망연대노동조합이 '3자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씨앤앰 장영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광판 위 농성에 따른 안전 문제 발생 우려가 깊어 농성 중인 근로자들의 고용 문제를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향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면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지원 아래 씨앤앰과 협력업체 사장단, 농성 근로자 대표를 포함한 희망연대노동조합이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풀자"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오늘 이렇게 기자회견을 연 것은 무엇보다 고공농성 중인 근로자 두 분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면서 "이들이 하루빨리 내려와 협의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그 동안 세간에 잘못 알려진 사안들에 대해서도 올바르게 말씀 드리겠다"며 씨앤앰 협력업체의 '고용승계 보장', '직원 고용과정',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한 사안들을 대해 설명했다.

씨앤앰 협력업체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씨앤앰의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입주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노숙 농성 중이다.

이달 12일부터는 협력업체 전·현 직원 2명이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건물에 설치된 20m 높이의 전광판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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