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올해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서울 소재 자사고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단위로 선발하는 하나고의 경쟁률은 2배 가까이 올랐다.

20일 이투스청솔의 ‘2015학년도 전국단위선발 자사고 경쟁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하나고, 외대부고(구 용인외고), 상산고 등 전국 10개 자사고의 평균 경쟁률은 2.66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2.04대 1에서 경쟁률이 껑충 뛰었다.
<표>2015 전국단위선발 자사고 지원 현황(정원내 기준) / 이투스청솔 제공

<표>2015 전국단위선발 자사고 지원 현황(정원내 기준) / 이투스청솔 제공

특히 하나고는 전체 정원 200명에 1131명이 몰려 5.6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2.97대 1)보다 약 2배나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하나고의 경쟁률이 크게 오른 것은 중학교 학생부 성적 반영방법에서 최대 3개 성취도 점수를 제외할 수 있게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과목에서 A등급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많이 몰렸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고와 함께 현대청운고(3.53대 1)와 외대부고(3.25대 1)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상산고(2.82대 1), 인천하늘고(2.67대 1) 등도 지원자가 많은 편이었다.

△북일고 1.87대 1→2.6대 1 △포항제철고 1.29대 1→1.97대 1 △김천고 0.96대 1→1.63대 1 등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전국단위선발 자사고 경쟁률이 오른 것은 올해 입시부터 중학교 내신에 절대평가 방식 성취평가제가 실시돼 지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 이라며 “면학 조건이 우수하고 명문대 진학 실적이 뛰어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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