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최고의 신입사원은 안 시켜도 알아서 일하는 후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 시절에 추억 한두 개 없는 직장인이 있을까. 직장인 3명 중 2명은 신입사원 시절 특별한 에피소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17~19일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6%인 338명이 ‘신입사원 시절 겪은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업무 관련 에피소드란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간관계 관련(23.7%) △술자리 관련(23.1%) △근태 관련(8%) △기타(0.6%) 등의 순이었다.

‘신입사원의 첫인상이 어디서 결정되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4%가 면접이라고 답했다. △입사 후(25.2%) △신입사원 연수(14.8%) △필기와 서류 전형(5.8%) △합숙(3.8%)이라는 대답도 나왔다.

직장인들은 가장 선호하는 신입사원으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일하는 신입사원(45.2%)’을 꼽았다. 적극적인 신입사원에 대한 선호도도 34.4%로 높았다. 반면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신입사원’, ‘업무에 도움이 되는 신입사원’, ‘엔터테이너형 신입사원’ 등은 각각 10.0%, 7.8%, 2.6%에 그쳤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