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석촌지하차도에서 최근 추가로 발견된 동공(洞空, 빈 공간) 5개 중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던 3개의 크기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하차도 박스 구간에서 폭 4.6m·연장 16m·깊이 3m짜리, 램프 구간에서 폭 5m·연장 7.4m·깊이 2.5m짜리와 폭 4m·연장 5m·깊이 2.3m짜리 동공을 확인했다.

시는 지난 18일 석촌지하차도에서 동공 5개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을 위해 시행된 실드(Shield) 터널 공사가 동공 발생 원인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드 공법은 원통형 기계를 회전시켜 수평으로 굴을 파는 것이다.

시는 이르면 25일 동공 발생의 최종 원인과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li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