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속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민선 6기 기업 유치 목표를 2200개로 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민선 5기 2000개보다 10%(200개) 늘어난 규모다. 중점 유치 대상은 △자동차 관련 기업 △2차전지 부품 소재 기업 △수생바이오매스 △동물 약품 관련 기업 등이다.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이 계절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100세 시대를 앞두고 인생을 시계로 나타내는 방식도 살아갈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24시간은 1,440분에 해당하고, 이를 100년으로 나누면 14분 40초가 된다. 1년에 14분 40초씩, 10년이면 144분으로 2시간 24분이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의 나이에 대입해보면 24시간 중 몇 시인지 계산이 나온다. 30세는 7시 20분이며, 50세는 12시 점심시간에 해당한다. 법정 정년인 60세는 오후 2시 24분이다. 한국 사람들의 평균수명인 80세는 오후 7시 20분이 된다.위와 같은 계산방식으로 나이와 인생시계를 연결시켜 보면, 50세가 되어도 이제 겨우 12시 점심시간일 뿐이다. 정년퇴직을 한다고 하더라도 오후 2시 조금 넘었으니 아직 하루해가 길게 남아있다. 그러니 해가 넘어가고 어두위지는 시간인 80세까지는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정년퇴직은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는 것일 뿐 인생시계는 아직도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영어로 은퇴(retire)는 ‘re+tire’로 새로운 타이어로 갈아 끼우고 무언가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정년퇴직으로 인생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를 수밖에 없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품이 바뀌고, 결국 그 성품이 그 사람의 운명도 바꾼다. 그러니 잠시 쉬는 하프타임을 게임이 끝난 것으로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인생 후반전이 남았고, 더 오래 사는 경우 연장전도 뛸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의 시계는 언젠가 멈추지만 언제 멈출지 모른다. 그러니 멈추기 전까지
어린이집 교사에게 똥 기저귀를 던진 학부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대전지검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23일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징역 1년을 구형한 검찰은 "교사에게 정신적으로 모멸감을 주고 신체적 고통을 가하는 범행을 저질렀고 교권 침해 범죄는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4시 20분께 세종 한 병원 화장실 안에서 손에 들고 있던 둘째 아들의 똥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 B(53·여)씨의 얼굴을 때려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눈 타박상 등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둘째의 입원으로 병원에 있었던 A씨는 어린이집에서 첫째 아들(2)이 다치게 된 일로 학대를 의심해오던 중 원장과 함께 병원에 찾아온 B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홧김에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지난 18일 "대화하기 위해 찾아온 피해자의 얼굴을 똥 기저귀로 때려 상처를 낸 점 등 죄질이 좋지 않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상처가 중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서울시가 신체활동이 적은 고립은둔청년 200명이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해 사회복귀를 돕는다. 서울시는 23일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은둔고립청년의 신체 건강증진, 마음건강 회복 지원, 그리고 대외 홍보 및 사회적 인식개선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은둔고립청년은 대체로 활동량이 적어 신체 건강이 나빠지기 쉬운 환경에 있다. 서울시가 2022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 결과’ 청년의 43.2%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일반 청년(14.2%)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정신건강 관련 약물 복용 비율도 일반 청년(8.6%)에 비해 고립·은둔 청년(18.5%)이 2배 이상 높았다.시는 우선 은둔·고립청년의 신체 건강을 증진을 위해 서울시 지원사업 참여자 2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검진 항목은 기초검사, 심폐기능, 혈액질환 등 69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검진센터(서부·동부·강남 3개 지부)에서 진행된다. 오는 10월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주관하는 ‘한강 걷기대회’에도 고립·은둔청년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해 대외활동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도울 예정이다. 은둔·고립 청년의 마음 건강 회복도 돕는다. 서울청년센터(서초)와 연계해 고립·은둔의 원인이 된 마음의 상처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