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방패막이 변호인으로 현재 이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핵심 간부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을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검찰에 출석한 신계륜 의원은 ‘특수통’인 박진만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박 변호사는 현재 이 사건을 맡은 유상범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서울대 법대(84학번)·사법연수원(21기) 동기다. 신학용 의원은 대검 공판송무부장, 인천지검장 등을 거친 정병두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다. 정 변호사는 김수남 서울중앙지검장과 사법연수원 16기 동기다. 김재윤 의원의 변호인 역시 김 지검장과 사법연수원에서 한솥밥을 먹은 민병훈 변호사(16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