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상구청이 한국경제신문과 손잡고 부산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조경제 금융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개설된 이 과정은 부산 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금융전문가로 육성해 취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것으로 융복합 지식기반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지방자치단체가 취업 지원 과정에 테샛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테샛의 공신력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이번 과정은 신라대 산학협력단과 부산경제교육연구소가 주축이 돼 진행되며 사상구와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20명의 소수 정예 미취업 청년들이 참여한다. 사상구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금융전문가 실무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은 7월4일부터 8월14일까지 매일 6시간씩 신라대에서 전문적인 경제·금융 교육을 받으며 테샛과 증권투자상담사 등 기타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한다.

창조경제 금융전문가 과정은 미시 거시 국제 등 경제이론은 물론 금융, 경영, 금융시장 동향, 면접 대비법 등으로 구성되며 신라대 김상권 유영명 김성근 박용한 교수와 부산발전연구원 동남경제연구원 연구원, 오철 김형진 최현성 씨 등 테샛 전문강사가 강의한다.

김상권 신라대 교수는 “지자체와 함께 개설한 이번 과정은 지역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의 취업을 돕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이런 지역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