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상사중재기구 가운데 하나인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1일 서울 서린동 서울국제중재센터(SIDRC)에서 '기업인을 위한 국제중재 길잡이'를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 이번 행사는 SIDRC와 사단법인 국제중재실무회(KOCIA)가 후원한다.

SAIC는 국제중재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중소·중견 기업인 등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SIAC가 만든 실무지식 습득용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국제중재의 개념과 절차 등에 대해 쉽게 풀어서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전문가들의 설명과 토론으로 참석자들에게 실무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 전문가 중에서는 임성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박은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갑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염정혜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데이비드 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김준희 현대중공업 법률자문팀 상무 등이 참석한다. 이밖에 베이커 앤드 맥켄지 등 해외 유명 로펌에서도 전문가가 온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든 참석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1시30분에 시작되며 오후 6시까지 세 개의 세션이 이어진다.

유지연 SIAC 상근변호사는 "해외거래를 많이 하는 기업 법무팀이나 국제중재 분야를 새로 개척하려고 하는 로펌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