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유 ICC 국제중재법원 부원장
김갑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사진)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 부원장으로 선임됐다.

김 변호사는 지난 19일 서울 서린동 서울국제중재센터에서 열린 ICC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에서 테레사 챙 전 부원장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그는 올 3월 홍콩국제중재센터 의장으로 선임된 챙 전 부원장의 잔여 임기 동안 부원장직을 맡게 된다. 15명의 부원장 중 아시아인은 김 변호사를 포함해 인도, 싱가포르 중재인 등 3명이다.

김 변호사는 2007년 한국인 최초로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상임위원이 된 데 이어 201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ICCA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