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미미술학원 서병수 원장 인터뷰
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이선우 기자] "단순히 그림만 잘 그린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을 그림이나 말, 글 등으로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야 합니다"

서병수 입사미미술학원 원장은 미술대학 입시에서 '미술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사고력 배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미술계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오랜 현장경험에서 얻은 교육철학으로 미술대학 입시학원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입사미미술학원의 서병수 원장을 만나 최근 달라진 주요 미술대학의 입시경향과 그에 따른 교육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입사미 미술학원에 대해 소개해달라.
우리 학원은 홍익대, 서울대 등 상위권 미술대학 입학을 목표로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지난 해인 2013학년 수강생 가운데 157명이 홍익대, 8명이 서울대에 합격한데 이어 올해에도 홍익대에 144명, 서울대에 3명을 합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 최근 미술대학의 입시 경향은 어떠한가?
최근 미대입시는 크게 두 가지의 경향으로 나눌 수 있다. 대학이 요구하는 능력은 기초적인 조형능력과 미술적 사고력이다.
홍익대, 서울대는 미술적 사고력을 중시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 학원이 배출한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소위 말하는 '똑똑한 학생'이 합격했다는 결론을 얻었다. 여기서 말하는 똑똑한 학생은 그림 실력 뿐만 아니라 높은 사고력을 지닌 학생을 가리킨다. 자신의 생각을 그림, 말, 글 등을 통해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학생이 더욱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추세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교육방향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가?
기존 미술학원의 교육 시스템은 기능적인 부분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림그리기를 반복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의 입시경향을 볼때 그림 실력 외에 사고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그림, 말, 글 등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해 졌다. 이 때문에 미술교육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 소위 말하는 상위권 대학에서 학생선발 기준 등 변화가 큰 것 같다.
그렇다. 홍익대, 서울대의 경우 신입생 선발요건이 훨씬 더 까다롭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다른 학교가 실기와 수학능력평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면 홍익대와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미술적 사고력을 판단하는 비중이 높다. 단편적인 실기능력 뿐만 아니라 서류, 면접 등 복합적인 방법을 통해 평가하고 있다.
사고능력이 부족한 경우 면접이나 서류심사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실기능력은 물론 사고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우리 학원의 지난 몇 년간의 성과를 보면 새로운 교육방식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잘 알 수 있다.

▶ 미술대학 입시준비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가?
입시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정보를 수집하고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미술대학 교육시장은 입시컨설팅에 대한 개념이 아직 부족한게 현실이다. 많은 학원들이 실기교육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입시와 관련된 제대로 된 맞춤전략을 수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성과에 대한 자부심이 큰 것 같다. 그 비결은?
우리는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특징 분석을 통해 그에 맞는 최적화된 전략을 수립하며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이러한 시도와 노력이 입시성공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며 올바른 입시전략과 정확한 목표수립이 중요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맞춤형 입시컨설팅과 그에 따른 정확한 목표설정이 우리의 성공 비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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