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올해 수시모집부터 계열별로 면접 문항을 공동으로 출제해 전공 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하기로 했다.

서울대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5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 안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부터 계열별(미대, 음대, 의대, 수의대, 치의학과 제외)로 면접 문항을 공동 출제하고 동일한 답변 준비시간(30분)과 면접시간(15분)을 부여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모집단위별로 면접 및 구술고사를 각각 다르게 치렀고 교과 내용에 대해 묻는 ‘본고사형 문제풀이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지원 학과 관련한 전공적성이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등 간소화된다.

일반전형 수의대도 면접 방식이 변화하여 종전 지정 과목(생명과학)과 전공적성 면접에서 올해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다중미니면접 방식으로 바뀌었다.

인문계는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하며 영어 또는 한자 활용이 가능하다. 인문계 가운데 경제학부와 경영대는 사회과학과 수학 관련 제시문이 출제된다. 자연대는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지원하는 학과의 학문과 관련된 제시문, 공대는 수학 관련 제시문이 나온다.

올해는 수시 미등록 충원을 정원외 전형인 기회균형선발전형I에서도 실시하고, 1단계 합격자 선발 인원이 전년도 ‘1.5∼3배수 이내’에서 올해 ‘2배수 이내’로 바뀌었다.

수시 모집만 실시하는 모집단위에서도 변화가 생겨 올해 자연대는 통계학과, 지구환경과학과, 공대는 건축학전공, 에너지자원공학과, 원자핵공학과, 사범대는 교육학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윤리교육과, 수학교육과만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음대, 미대, 수의대, 치의학과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수시모집만 실시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1단계 선발이 2배수 이내로 축소된만큼 서류 평가에 대비해 자기소개서 작성에 최선을 다하고 학업 성적 및 비교과 활동 등을 충분히 검토해 연관성이 높은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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