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숭례문 기둥 일부에 러시아산 자재가 사용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문화재청 등으로부터 숭례문 복원 공사에 쓰인 자재와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아 분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초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관련자 소환에 들어가 항간에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 국보 1호인 숭례문에 금강송이 아니라 러시아산이 쓰인 사실이 밝혀진다면 상당한 파문이 일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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