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내린 눈으로 빙판으로 변한 청주지역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 퇴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온종일 내린 눈으로 빙판으로 변한 청주지역 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 퇴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온종일 내린 눈으로 빙판으로 변한 청주지역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 퇴근길 교통이 마비되다시피 했다.

27일 충북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가마육교에서 40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고,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오후 6시 10분께는 청주시 개신동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인근에서 2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또 청원군 옥산면 신촌리 미호교에서도 10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청주지역 교통사고 발생신고 건수는 125건에 달했다.

특히 사고가 퇴근길에 몰리면서 도로 곳곳이 꽉 막혀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도로 위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교량은 결빙 구간이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jeo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