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국가경쟁력 하락이 우려됩니다. 고령자들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느냐가 그 사회의 경쟁력을 결정할 겁니다.”(마이클 오스본 영국 글래스고대학 성인평생교육센터 소장)

지난 7일 열린 인재포럼 A4세션(100세시대 평생학습, 행복한 인생 3모작의 시작)에서는 급속히 고령화하는 한국이 국가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좌장인 최운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100세 시대를 맞은 지금 고령자들의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세션의 의의를 설명했다.

오스본 소장은 ‘학습 도시’ 개념을 소개했다. 오스본 소장은 “학습 도시는 평생교육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라며 “사람들이 평생교육을 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학습 도시는 ‘법적인 의무’를 넘어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도시다. 정부, 기업, 시민단체 등 도시 내 주체들을 연계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활력과 기회를 불어넣는 프로젝트란 설명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