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의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가 고모 상무(54)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효성의 불법 행위가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이날 고 상무를 비롯 재무 담당 임직원 3~4명을 불러 차명재산 조성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 상무는 약 12년 동안 조석래 회장의 ‘금고지기’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