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가 뜬다] KAIST 경영대학, 취업률 1위…3년 평균 96%
세계 50여 대학과 협력
KAIST MBA는 커리큘럼별로 산업별, 직급별, 시간대별로 세분화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통 MBA 커리큘럼인 테크노MBA와 금융산업에 특화된 금융MBA, 정보기술(IT)·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정보미디어MBA,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파트타임 과정인 프로페셔널MBA(PMBA)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녹색정책석사과정’ ‘녹색MBA’ 과정을 아우르는 ‘녹색성장대학원’이 신설돼 녹색경영과 정책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구능력과 실무능력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분화된 커리큘럼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지닌 학생들이 학문별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것도 KAIST MBA의 장점이다. 3300여명에 이르는 동문들이 딜로이트, JP모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다국적 기업들과 삼성, LG, SK 등 국내 대표 기업에서 핵심 인재 및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멘토링 활동으로 후배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으며 학생들은 학교가 제공하는 24시간 개별 연구공간에서 학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동료 및 동문들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민희 KAIST 경영대학 학장은 “학생과 교수진, 연구원들이 모두 한 곳에 밀집해 밤새도록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는 곳은 KAIST 경영대학이 유일하다”며 “학생들이 학업 외에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계, 법률, 금융 등 분야별로 세계 톱클래스 MBA와 협력하는 특성화된 복수학위 제도도 KAIST MBA만의 강점이다. 아시아 유럽 등 세계 50여개의 협력대학과 협정을 맺고 있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시절 적어도 한 번 이상 해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같은 다양한 경력관리 시스템은 KAIST MBA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3년 평균 96%의 취업률로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통계’에서 KAIST MBA는 157개 경영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년간 MBA 학생들의 취업 및 인턴십, 현장프로젝트 등을 통해 형성된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상시적으로 관리해 앞으로도 취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KAIST MBA의 모집 기간은 내달 21일까지며 입학 문의는 KAIST 경영대학 홈페이지(www.kaist.ac.kr)나 교학팀(02-958-3213)으로 하면 된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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