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 하반기에도 신입사원을 채용키로 했다. 업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삼성증권의 흑자폭도 줄고 있지만 미래인재 확보 차원에서 정기 공채는 이어가기로 했다.

채용인원은 결정되지 않았다. 예년처럼 두 자릿수대(OO명) 인력을 뽑는다는 방침만 세웠다. 9월 중 공고 및 접수, 10월 인·적성검사 및 면접을 실시키로 했다. 작년에는 9월8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뒤, 인·적성검사를 16일 실시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보름 이상 늦어지는 셈이다. 최종 합격자도 11월까지 가야 가려질 전망이다.

채용은 서류전형, 인ㆍ적성검사, 면접의 3단계 과정으로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 일류 증권사로 나아가기 위해 꿈과 열정을 지닌 인재를 뽑고있다. 현실이 어려운 만큼, 비전을 현실로 만들 도전정신을 가진 적극적인 사람을 선호한다. 따라서 전공이나 업무 관련 역량보다 조직 적응력을 더 중시한다. 입사 뒤 직무역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문역량은 기를 수 있다고 본다. 그보다는 팀워크를 발휘해 하나의 목표를 이뤄나갈 인재를 필요로 한다는 얘기다.

특징은 여성과 지방출신, 저소득층 지원자를 우대한다는 점이다. 삼성그룹 차원의 사회적 약자 지원 정책인 ‘열린 채용’을 적용하고 있다. 이 역시 구체적 요강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대학 전학년 평점 평균 3.0(4.5 만점 기준) 이상인 올 8월 대학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다. 어학성적은 OPIc과 토익 스피킹 점수로 한정한다. 공인 한자능력 자격 보유자는 우대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