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진윤근 씨 '대한민국 최연소 명장' 선박 용접기술 개발…지재권 13건 출원
현대중공업 현장 중간관리 직책의 진윤근 기원(42·조선품질경영부·사진)이 2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최연소 대한민국 명장(선반건조 분야)에 선정됐다. 진씨는 내달 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명장패와 대통령상을 받는다.

진씨는 1989년 창원기계고등학교 졸업 뒤 기능올림픽 특기생으로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이후 24년간 조선 분야에 근무하며 선박 자동용접 장치와 용접재료를 개발하는 등 조선 공정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큰 성과를 냈다.

곡선으로 움직이는 자동 판계용접 장치와 수직용접 시 용융 금속의 흘림을 막는 받침쇠를 개발해 용접의 정확도를 높이고, 후처리 과정을 단축했다. 지금까지 특허 3건과 실용신안 1건을 등록하고, 중소기업 기술이전 1건 등 총 13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