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사고 여객기 조종사들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면담 조사 일정을 19일로 늦췄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항안전과 소속 항공안전감독관들이 이날 조종사들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의료진이 이들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하다며 조사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조종사들의 상태가 호전되면 오는 19일 아시아나 본사 등에서 이들이 비행절차를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종사들은 지난 13일 귀국해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채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