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손님들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헐값에 팔아넘긴 혐의(절도 등)로 박모(64)씨 등 택시기사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인 석모(18)씨 등 4명은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창원지역 택시기사인 박 씨 등은 지난 5~6월 승객들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 17대를 대당 5~10만원을 받고 석 씨 등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택시기사들에게서 스마트폰을 사들이고 있던 석 씨 등을 근처 상가의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폭행하고 140만원을 빼앗은 창원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 강모(22) 씨 등 2명은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