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칼럼
무더위 시력교정수술 걱정된다면…각막 혼탁 부작용 적은 'M라섹'

시력이 나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시력교정수술, 예컨대 라식이나 라섹을 생각해봤을 것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 답답한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궁금증이 더 클 듯싶다. 여름철 가장 흔히 받는 질문이 “무더운 날씨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아도 별 탈이 없느냐”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술 뒤 관리만 잘하면 크게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잘 보려는 욕심만 앞서 수술 뒤 관리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지 않는다면 계절을 불문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아 자외선에 노출될 위험이 다른 때보다 높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직사광선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필수다.

자외선은 일반적으로 여름에 가장 많은데, 눈에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흔히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나서 2개월 이내에 지나치게 외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됐다면 각막 혼탁을 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되도록 시력교정수술 뒤에는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시력교정수술 가운데 안전성이 뛰어난 라섹수술이 크게 늘었다. 이 경우 고도근시가 심할수록 깎아내는 각막의 깊이가 깊어지기 때문에 각막 손상도 심해지는데, 결과적으로 각막 혼탁이 더 잘 발생하게 된다. 이때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위험이 더 커진다.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뒤 6개월 정도는 의식적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햇빛이 강한 날에는 더 신경을 써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시력교정수술 후 부작용이 염려된다면 수술 후 각막 혼탁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킨 ‘M라섹’을 고려해볼 만하다. M라섹수술은 라섹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각막 혼탁을 억제하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수술법이다. 라섹수술 후 각막 혼탁과 근시 회귀, 야간 눈부심이나 밤의 빛 번짐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시켰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더욱 인기를 끄는 수술법이다.

M라섹은 잔여 각막 두께를 라식수술보다 100마이크로미터(㎛) 정도 더 두껍게 남겨 수술 후 근시나 안압의 영향을 덜 받도록 한다. 라식수술보다 안구건조증 증상도 심하지 않다.

라식수술에 비해 관리가 훨씬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수면 시 안구보호대가 필요 없고, 각막 혼탁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그러나 아무리 안전한 수술이라고 해도 사후 관리는 기본이다.

이동호 압구정연세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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