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60세 여성 유전자검사 양성…의심 신고는 166건

야생진드기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경북 거주 60세 여성의 유전자 검사 결과, SFTS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국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1명으로, 지역별로는 제주 4명·강원 2명·경북 2명·경남 1명·전남 1명·충남 1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이 가운데 제주 2명, 강원 2명, 경북 1명 등 5명은 이미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지난 27일까지 파악된 SFTS 의심 신고 사례는 모두 166건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SFTS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에 따르면 우선 야외에서 활동할 때 긴 팔·바지를 입고 양말을 신어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를 쫓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풀밭 위에 옷을 벗은 채 눕거나 용변을 보지 않고, 풀밭에서 사용한 돗자리도 씻어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통해 진드기를 없애고, 야외에서 입었던 옷과 양말 등은 꼭 세탁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