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 지하철 7호선을 연장하는 부평구청∼석남동 구간을 오는 2014년 상반기에 착공할 것을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건의했다.

이에 서 장관은 서울 7호선 연장구간이 내년 상반기에 정상적으로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인천 지역의 현안인 서울 7호선 연장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난을 해소하고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간접적으로는 고속도로 통행량을 감소시켜 물류 원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복지정책 추진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줄인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이 때문에 인천지역 지하철 연장 사업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서울 7호선 연장은 부평구청역에서 서구 석남동까지 3.9km 구간에 정거장 2개소를 건설하는 총사업비 4천321억9천만원이 드는 사업이다.

서울 7호선 인천~부천 연장구간(인천 부평구청역~서울 온수역)은 지난해 10월 개통했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