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6월 임시국회에 택시지원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가진 당정협의에서 "택시지원법안을 마련해 이번달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택시 감차 방안 등 쟁점사안에 대해 업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여야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이른바 '택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또한 서 장관은 4·1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주택시장 동향과 관련해 "다소 활력을 찾아가고 있지만 최근 거래가 약세에 접어드는 등 조금 침체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4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법안과 신규 상정된 법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필요가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및 다주택자 관련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아파트 관리비 비리와 관련해선 "다양한 대책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비리 관련자 처벌 강화 등 제도적으로 뿌리뽑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김연정 기자 k0279@yna.co.kr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