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더 이상 학벌에 매달리지 않고, 꿈과 끼를 발휘해 자신의 가치를 실현해 가며 창의와 열정이 가득한 인재를 육성해야 국가와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29일 ‘글로벌 인재포럼 2013’ 자문회의에서 환영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경제 환경과 사회경제적 불평등 심화 등 다양하고 급격한 도전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창조경제를 만들어갈 핵심은 결국 인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장관은 “올해 인재포럼의 주제는 ‘벽을 넘어서’로 성별, 세대, 계층, 지역, 인종 등 기존의 관습과 사회적 차별을 뛰어 넘어 화해·통합의 가치로 번영·행복을 함께 추구하자는 의미로 박근혜정부의 국정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가난한 9남매 가정에서 자랐지만 공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교육부 수장 자리에까지 오른 자신의 개인사를 거론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계층이나 성별 등 어떤 차별에도 상관없이 기회를 주는 것은 사회가 기성세대에게 줬던 기회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우리 사회가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