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의 글로벌 히트곡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6일 유튜브 조회수 15억 건을 돌파했다.

'강남스타일'은 이날 오후 조회수 15억 4만여 건을 기록 중으로 지난달 10일 14억 건을 돌파한 지 한달 만에 또 다시 새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7월 15일 첫선을 보인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50여 일 만인 9월 4일 한국 콘텐츠 사상 처음으로 '1억 뷰'를 돌파한 데 이어 10월 20일에는 5억 고지를 넘어섰다.

11월 24일에는 8억369만 건의 기록으로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으며, 12월 22일에는 유튜브 사상 첫 '10억 뷰'를 돌파했다.

또 '강남스타일'은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집계하는 UK차트에서도 지난달 24일(현지시간)까지 31주 연속 '톱 40'에 진입하는 기록도 세웠다.

9개월째 이어진 인기 행진으로 이날 '15억 뷰' 돌파를 기록한 싸이는 오는 12일 신곡 '젠틀맨'을 발표해 '강남스타일'의 신드롬에 재도전한다.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는 '강남스타일'을 연출한 조수현 감독이 참여하며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하하, 길 등 MBC TV '무한도전' 멤버들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출연한다.

싸이는 이어 오는 13일에는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작비 30억 원을 투입한 공연 '해프닝'(HAPPENING)을 개최한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유력 통신사, 방송사, 신문사 등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 매체 약 100군데가 취재 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