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난동' 혐의 주한미군 하사, 경찰 자진출석

지난 2일 밤 서울 도심에서 난동을 부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주한미군 중 한 명인 C(26) 하사가 11일 오후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오후 2시께 군 정복차림으로 변호인, 미 정부 대표와 함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한 C하사는 '이전 조사에서 하지 않은 말이 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C하사는 지난 9일 경찰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자진 출석 의사를 알려왔다.

경찰은 당초 출석 시간을 오전 10시로 통보했다가 협의를 거쳐 오후로 조정했다.

C하사와 F(22·여) 상병은 지난 4일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대체로 시인했지만 누가 운전했고 누가 먼저 도주하자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리게 진술했고 지난 6일 대질신문에서도 각자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하사의 진술이 그동안 경찰이 수집한 증거와 들어맞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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