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27일 찜질방과 유흥주점 등에서 취객을 상대로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임모(15)군 등 10대 4명과 박모(27), 이모(37)씨 등 모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여 판매한 혐의(장물취득)로 장물아비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최종적으로 장물을 매입해 중국에 유통시킨 왕모(39·중국국적)씨를 구속했다.

임군 등 4명은 지난달 6일 성남의 한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A씨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스마트폰 2대를 훔쳐 장물아비 이모(23)씨 등 3명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장물아비 이씨 등은 임군 일당과 박씨, 이씨 등으로부터 역시 훔친 스마트폰 50대(5천만원 상당)를 매입해 유통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장물아비를 통해 유통된 스마트폰은 모두 왕씨를 거쳐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goa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