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전담제를 통해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오는 20일로 통합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1주년을 맞는 최충경 회장(경남스틸 회장·66·사진)은 12일 “통합 창원상의 원년인 올해 창원 마산 진해 3개 지역 간 균형발전에 무게를 두었다면 내년은 회원사 최우선주의를 실천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회원사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인문학 강좌 등 회원기업 최고경영자(CEO) 지원사업도 강화할 것”이라며 운영방안을 소개했다.

창원상의는 찾아가는 회원업체 순회강좌를 비롯 중소기업 순회 경영자문단, 각종 교육 및 설명회 개최, 청년인턴제 운영, 창원지역 각종 협의회 운영 등 회원사 최우선주의 정책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 옛 마산상의(매출액의 0.24%)와 진해상의(0.285%) 회비 부과율을 옛 창원상의 회비 부과율인 0.2%로 통합 적용해 회원사의 회비 부담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최 회장은 “회비 부담은 낮춘 반면 회원사에 대한 혜택은 늘렸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원사업과 함께 상의 본연의 역할인 조사·건의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창원상의는 올해 창원해양경찰서 신설 건의, 중견기업 조세 부담 완화 및 지원정책 건의 등 5개 분야 49개를 정부와 정당, 국회에 건의했다.

최 회장은 “창원지역경제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대정부 건의활동을 충실히 하고 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서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과 경남은행의 범도민 1인 1통장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