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총장 유지수) 정시모집은 가·나·다군에서 모두 모집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총 1643명(가군 753명, 나군 460명, 다군 430명)이다.

가·나·다 군에 따라 전형 요소에 차이가 있다. 인문·자연계 일반학생의 경우 정시 가군에서는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50%는 ‘수능 70%+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정시 나군과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국민대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전년도와 다르게 나군에서도 인문·자연계 일반학생을 선발한다.

또 올해 입시에 신설되는 경영분석·통계전공은 인문계 나군에서 8명, 다군에서 7명을 선발한다. 자연계 정시 가군에서 5명, 정시 나군에서 5명을 선발한다. 다군인 시각디자인학과·실내디자인학과·영상디자인학과·의상디자인학과는 별도의 실기고사 없이 수능 100%만으로 선발한다. 미술학부 회화전공은 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수능 점수 반영방법은 백분위다. 군별, 모집 단위별로 수능 반영비율이 다르다. 인문계는 외국어(35%), 언어(30%), 탐구(25%), 수리(10%) 순으로 반영한다. 자연계는 수리(35%), 외국어(30%), 탐구(25%), 언어(10%) 순이다. 예체능계(음악학부 제외)는 언어, 외국어, 탐구(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3개 영역을 같은 비율로, 음악학부는 언어(50%)와 외국어(50%)를 반영한다.

수험생은 모집 단위별로 지정한 수능 반영영역이 하나라도 없으면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백분위 상위 2과목의 평균을 반영한다. 자연계의 경우 수리 가형 선택 시 취득 백분위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성적만 반영한다. 출결 등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국민대 정시 나군과 다군 인문·자연계 일반학생 전형에서는 계열 및 학과의 특성에 따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문과대와 법과대는 상대적으로 외국어와 사회탐구의 반영비율이 높고, 경상대, 경영대, 사회과학대는 상대적으로 수리의 반영비율이 높다.

또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공과대학, 건축학부는 언어의 반영비율이 높고, 전자정보통신대학, 삼림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영분석ㆍ통계전공(자연)은 상대적으로 수리와 과학탐구 반영비율을 높여 학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안성만 국민대 입학처장(사진)은 “인문·자연계 영역별 수능 반영 비율을 보면 인문계는 외국어와 언어가 우수한 학생을, 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가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문ㆍ자연계 일반학생의 경우, 작년과 달리 올해는 나군과 다군에서 단과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자신의 성적에 유리한 모집군이 어디인지 잘 확인해 지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입학상담 및 문의는 국민대 입학처(admission.kookmin.ac.kr, 02-910-4123~9)로 하면 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