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총장 황선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지난해처럼 가·나군에서 분할모집하며 선발인원은 총 871명이다.

정시 가군 일반학생전형은 총 665명을 선발하고 이 중 인문계 및 자연계 모집인원의 50%를 수능성적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수능 60%, 학생부 40%로 일반선발하며, 예체능계열은 실기시험을 포함한다. 정시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수능성적으로만 총 173명을 선발한다. 다만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이 있을 경우 정시 가군 일반학생전형으로 이월되므로 최종 모집인원은 원서접수 전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sookmyung.ac.kr)에서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숙명여대는 일반학생전형의 가군 우선선발과 나군 전체를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한다. 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4개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 중 백분위가 높은 영역을 선택해 총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인문계와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는 언어 30%, 수리 20%, 외국어 30%, 탐구 20%(사탐·과탐 2과목)를 반영하고 인문계 중 경상대학은 각각 25%, 25%, 30%, 20%를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1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를 제외한 자연계는 수리 40%, 과탐 30%(통계학과는 과탐·사탐), 언어와 외국어 중 선택영역 30%를 반영한다.

최영민 숙명여대 입학처장(사진)은 “수리 가형과 나형 모두를 허용하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리 가형 선택 시 수리영역에 가산점 10%를 부여한다”며 “화학과, 수학과는 수리 가형만 반영하므로 이 영역 수능성적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체능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2개 영역에서만 각각 50%씩 반영한다.

또한 특별전형으로 정시 가군에서 특수교육대상자 및 사회배려자를 정원외로 선발한다. 기회균형선발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23명을, 특수교육대상자는 수능 70%, 면접 30%로 10명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중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은 수시모집에서 미선발인원이 있을 경우 선발한다.

학생부는 전 학년 반영교과별 교과성적 상위 3개과목만 반영해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사회, 영어 교과에 속한 각 3과목씩 총 12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는 사회 대신 과학교과 3과목을 반영하는데 의류학과와 식품영양학과는 원서를 접수할 때 사회 또는 과학교과를 선택할 수 있다. 예체능계의 경우는 국어, 사회, 영어 각 3과목씩 총 9과목을 반영한다.

숙명여대는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앞서 특별상담을 12월13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 사전예약으로 실시한다.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02-710-9920)로 하면 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