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총장 박철)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242명(서울캠퍼스 602명, 글로벌캠퍼스 640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가’군에서 영어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등 총 11개 모집단위에서 131명의 학생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전 모집단위에서 471명을 선발하며 모집인원의 7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한다. 일반선발의 경우에는 수능 80% + 학생부 20%로 뽑는다.

글로벌캠퍼스도 서울캠퍼스와 마찬가지로 ‘가’군 총 26개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모두 162명을 선발한다. ‘다’군의 경우에는 전 모집단위에서 서울캠퍼스 ‘나’군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한다.

유기환 한국외대 입학처장(사진)은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적용하며 외국어 교육 전문 기관이라는 한국외대의 특성을 반영해 전 모집단위에서 외국어영역 성적을 35%로 가장 높게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캠퍼스 및 글로벌캠퍼스 인문계 수능반영비율은 언어 30%, 수리 25%, 외국어 35%, 사회·과학탐구 10%이며, 글로벌캠퍼스 자연계는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사회탐구·과학탐구·제2외국어 및 한문과목은 선택 교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대학 자체에서 개발한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사회·과학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양 캠퍼스 모두 인문계는 사회·과학탐구 2과목을, 자연계의 경우 과학탐구 2과목을 선택한 뒤 합산해 반영한다.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을 사회탐구영역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학생부는 교과영역 90%와 비교과영역 10%를 반영한다. 교과영역은 고등학교 전 학년 성적을 학년별 가중치 없이 고르게 반영하며 양 캠퍼스 모두 인문계의 경우엔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에 속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글로벌캠퍼스 자연계는 기존에 반영됐던 영어, 수학, 과학 과목에 더해 올해부터 국어 과목도 반영한다. 비교과영역은 출결과 봉사시간이 포함된다.

수능 비교내신 적용은 기본적으로 2013년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제외한 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그외에도 검정고시 출신자, 소년원의 고등학교과정 이수자,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 2013학년도 2월 졸업예정자로 반영 교과영역 중 1개 영역 이상 전체 없는 자 등에 한해 적용된다.

특히 외국어고, 국제고 출신자로 서울캠퍼스 영어대학, 서양어대학, 동양어대학, 중국어대학, 일본어대학, 사범대학 및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 동유럽학대학, 국제지역대학 등 어문계열의 모집단위에 지원한 자는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2013학년도 정시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특별전형만 ‘나’군에서 실시하며, 수능 100%로 선발한다. 문의는 홈페이지(adms.hufs.ac.kr) 또는 전화(02-2173-2076, 031-330-4399)로 가능하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