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총장 남궁근)는 지난 9월 수시모집을 통해 모집 인원의 92.7%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뽑았다. 대표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합격자 1.5배수를 대상으로 성적 커트라인을 분석해 본 결과, 정밀화학과 1.9등급, 화공생명공학과와 디자인학과는 1.7등급, 스포츠과학과 1.2등급으로 나타났다.

전 모집단위 커트 평균은 2.3등급을 기록해 작년보다 크게 상승했다. 지원경쟁률 면에서도 평균 7.70 대 1을 나타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2012학년도부터 산업대학군에서 일반대학군으로 전환해 공과대학, 정보통신대학, 에너지바이오대학, 조형대학, 인문사회대학 및 기술경영융합대학 등 6개 단과대학군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2013학년도 정시모집은 가·나·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일반전형으로 1059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인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특성화고교졸업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 재직자전형까지 포함하면 모두 12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과학기술대의 이번 정시모집 지원 전략은 학과와 전공별로 차이는 있으나, 나·다군은 수능 100% 반영으로 수능을 준비해 온 지원자가 유리하다. 내신성적이 좋은 지원자는 학생부 40%를 반영하는 가군의 일반선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입학홍보본부 홈페이지의 ‘정시모집 본교 방문 개별상담’을 이용하면 된다.

다양한 장학혜택은 이 대학의 장점이다. 전년도 대비 2012학년도 등록금을 6.6% 인하해 등록금 총액이 약 23억원 줄었다.

최성진 서울과학기술대 입학홍보본부장(사진)은 “그럼에도 서울과학기술대는 전체 등록금 수입 대비 약 38%에 달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2학년도 기준으로 서울과학기술대는 신입생 성적우수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공로장학금, 법정장학금, 봉사장학금, 외국인장학금, 능력인증장학금, 능력향상장학금, 근로장학금, 고시반장학금, 마일리지장학금, 특성화장학금 등의 교내 장학금제도를 두고 있다.

이 밖에도 국가장학금, 외부기관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확보했다. 각종 장학금 총액은 약 192억원으로 전년도 장학금 전체 집행액 약 106억원보다도 84억원 늘어나 증가율은 무려 79%나 된다.

원서 접수는 12월24일~내년 1월2일이다. 문의는 입학홍보본부 홈페이지(admission.seoultech.ac.kr) 또는 전화(02-970-6018~9)로 가능하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