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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료'로 만든 육수 "쓰레기 먹는 것" 충격

입력 2012-12-07 09:52:26 수정 2012121014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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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 '동물 사료'로 육수를 만들어 팔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채널 A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동물 사료로 육수를 만드는 식당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

제보자는 "도저히 먹지 못할 쓰레기 같은 사료로 육수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식당에 사료를 판매한 업체를 찾았다. 사료의 정체는 황태를 가공하고 버려지는 아가미, 지느러미 등과 같은 '찌꺼기'로 드러났다.

판매 업체 측은 "식용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업체에서는 이를 반박했다.

관계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부위도 없고 지저분 하다"라며 "사료용이기 때문에 신발로 밟거나 각종 쓰레기와 섞어 보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판매되는 사료 포대 안에는 칼날과 사람이 사용한 파스 등이 섞여있기도 했다.

식당은 동물용 사료를 육수 재료로 쓰는 이유로 '가격'을 들었다. 이는 일반적인 육수용 황태 머리에 비해 6분의 1도 안된다.

제작진이 황태를 육수로 쓰는 관련 업체를 20곳 이상 취재한 결과 칼국수와 어묵육수, 잔치국수 등 다양한 음식점에서 사료를 육수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키즈맘뉴스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2-12-07 09:52:26 수정 2012121014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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