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적 '제미니호'에 타고 있다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한국인 선원 4명이 피랍 582일 만인 1일(현지시간) 풀려났다.

선장 박현열ㆍ기관장 김형언ㆍ항해사 이건일ㆍ기관사 이상훈씨 등 선원 4명은 현재 소말리아 인근에 대기중이던 청해함대 함정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제미니호 피랍사건 일지.
<2011년>
▲4.30 = 한국인 4명을 포함해 25명이 승선한 '제미니호'가 인도네시아를 떠나 케냐 몸바사로 향하다가 몸바사 인근 바다에서 해적에게 피랍.
▲7.15 = 납치 해적, AP통신 인터뷰에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아덴만 여명 작전) 과정에서 사망한 해적 8명의 몸값을 내고 우리 측에 생포된 해적 5명을 석방하라고 요구.
▲11.30 = 해적, 싱가포르 선사와의 협상을 통해 소말리아 호비요항 근해에서 석방금을 받고서도 한국인 선원 4명 다시 납치. 나머지 선원 21명과 선박은 석방.
<2012년>
▲1.23 = 소말리아 분쟁 전문보도 매체 "해적들이 2011년 12월 한국인 선원 석방 대가로 400만달러(약 45억원)를 요구했다"고 보도.
▲4.23 = 현지 매체, 소말리아 중부 무둑 지역에서 해적들간 내분 발생해 10명 이상이 숨졌으며 희생자 중 한국 선원을 납치한 해적들이 있다고 보도.
▲9.10 = 피랍 사태 500일.
▲10.5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무소속 문대성 의원이 피랍 선원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가족들 영상 방영.
▲10.8 = 피랍 선원 가족 30여명, 기자회견 열어 납치 선원 살려달라는 내용의 대국민호소문 발표.
▲11.30 = 재피랍 사태 1년.
▲12.1 = 선원 4명 피랍 582일 만에 풀려남.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ai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