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온라인 대학 중 하나인 숭실사이버대(총장 김대근·사진)가 12월1일부터 201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2학년 편입생은 전에 다니던 대학에서 35학점 이상, 3학년은 70학점 이상 취득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학과는 △어문학부(방송문예창작학과, 실용영어학과, 중국언어문화학과) △휴먼서비스학부(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아동학과, 평생교육학과) △IT디자인학부(디지털디자인학과, 정보보안학과, 컴퓨터정보통신학과) △경영부동산학부(경영학과, 부동산학과, 세무회계학과, 엔터비즈니스) △사회안전학부(법학과 법 트랙 및 경찰교정 트랙, 소방방재학과) 등 5개 학부 16개 학과다.

모집 전형은 일반 전형, 학사편입 전형, 산업체·군위탁생 전형, 장애인 전형, 교육 기회 균등 전형, 새터민 전형, 외국인 전형 등으로 구분된다. 일반 전형 신·편입생 중 주부, 직장인(현 재직자 또는 6개월 이상 경력자), 개인 사업자, 전문대 졸업(예정)자 등은 1년간 수업료 20% 감면 혜택을 주며, 그 외 신·편입생 전원에게는 1년간 수업료 1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숭실사이버대는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대응해 엔터비즈니스학과를 신설하고 문화산업 발전의 핵심 원동력인 디지털 콘텐츠 산업 시장을 책임질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들은 콘텐츠 제작 노하우나 창작물의 창의성, 인재 개발 역량 등은 비교적 잘 갖추고 있는 반면 사업적인 측면에서 기업을 발전, 지속시키는 능력은 부족하다는 데서 이 학과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많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콘텐츠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해 부가가치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김대근 숭실사이버대 총장은 “구체적인 사례와 현장 실무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을 만들고 있다”며 “산학 협력을 통해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는 사이버대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엔터비즈니스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숭실사이버대의 자랑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이다. 2005년 이 대학을 졸업한 강용아 교수는 2008학년도 2학기부터 숭실사이버대 법학과 외래 교수로 일하고 있다. 형법 연습, 형사소송법 등의 강의를 맡았다. 경찰 공무원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형사 범죄의 소송 절차에 관한 기본 원리와 구조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강 교수는 서울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위로 근무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주경야독’을 실천했다. 숭실사이버대를 졸업한 다음 고려대 법무대학원에 진학해 경찰법학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국대에서 형사수사법 전공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숭실사이버대 외래 교수까지 겸임하고 있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숭실사이버대 홈페이지(go.kcu.ac)나 전화(02-828-5501)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