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는 이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평생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은퇴 전부터 사이버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준비해 보십시오.”

윤남수 세종사이버대 경영학과 교수(경영학부장·사진)는 “신입생 가운데 대졸 이상 비율이 50%가 될 정도로 사이버대는 학위 취득 기관에서 제2의 취업을 준비하는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교수는 사이버대가 각광받는 이유로 ‘평생 직장 시대’에서 ‘평생 직업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수명은 100세에 이를 정도로 길어지는 반면 50세 전후면 회사를 나와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은퇴 후 제2인생을 보람 있고 재미있게 살려면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해야 하는데 그 대안이 사이버대”라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직장인을 위한 실용적인 학과와 강의가 많은 것이 사이버대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세종사이버대의 경우 2005년 개설된 외식산업프랜차이즈학과가 대표적이다. 음식점 창업, 프랜차이즈 지점과 본사 경영 등을 가르치는 학과다.

윤 교수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크지만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교육 기관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네트워크를 쌓으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대 운영은 수업을 온라인으로 하는 것 외엔 동기들과 MT도 가고 동아리 활동도 하는 등 일반 대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거의 모든 수업이 한 학기에 한두 번 오프라인 수업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갖는다”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