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총장 조백제·사진)가 12월1일부터 2013년 1월3일까지 2013학년도 학생 모집을 실시한다. 개설학과는 경영·재경회계·법무행정·부동산·상담심리학과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정보통신·미디어영상·디지털디자인·문예창작·문화예술경영학과 등 IT·문화예술 계열로 나뉜다.

현재 23개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타 사이버대에서는 보기 힘든 디지털패션·회화·실용음악학과 등 이색 학과도 있다. 서울디지털대는 졸업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따라서 대학원이나 외국 대학 유학길도 열린다. 현재까지 학사학위 취득자는 1만5651여명이며, 이 중 1711명이 국내외 명문 대학원에 진학했다. 또 2007년 사법고시 합격자와 CPA 합격자, 2008년 사이버대 최초 로스쿨 합격자까지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전문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입학 원서는 홈페이지(www.sdu.ac.kr)를 통해 접수하며,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학업계획서와 학업 적성검사로 선발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 또는 학점 인정 기관 등에서 각각 35학점,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은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가 학사 편입으로 입학할 때는 2학기 연속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준다.

학교 관계자는 “제휴 산업체 재직자에게 입학금 30만원과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산업체위탁전형과 중앙행정부처 공무원이면 입학금과 수업료를 감면하는 중앙부처공무원위탁전형, 직업 군인일 경우 입학금 전액, 수업료 50%를 감면하는 군위탁전형, 장애인, 기초수급대상자 등에 최대 20%까지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기회균등전형 등이 있다”며 “자신에게 해당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이며, 보통 한 학기에 100만원 내외로 오프라인 사립대학의 4분의 1 수준이다. 해당 요건에 따라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형과 장학 혜택도 다양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사회복지학과에서는 교육기간 동안 국가공인 자격증인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건강가정사(자격인증제), 보육교사(국가자격증), 케어사회복지사(민간 자격증), 사회복지시설경영자과정(총장 명의 수료증), 노인복지지도사(총장 명의 자격증) 등의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필수 10과목, 선택과목 중 4과목 등 14과목을 이수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자격도 주어진다. 관련 교과 과정을 이수하면 건강가정사, 보육교사, 케어사회복지사 자격도 얻을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 및 비영리 조직, 노인복지 관련 기관을 육성해 나갈 전문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춘 사회복지시설 운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과정도 함께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디지털대는 앞서 2011년과 2012년 ‘사이버대학 이러닝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해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주관하는 원격대학 특성화 지원 및 콘텐츠 개발 사업에서 스마트러닝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선도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업장애상담센터와 원격지원 콜센터, 심리상담 센터도 운영 중이다. 4년 동안의 강의 반복 수강, 편입생 조기 졸업, 복수 전공과 부전공 제도, 원스톱 인터넷 증명서 서비스, 국제학생증 발급 등 다양한 학생 서비스도 지원한다. 학교 관계자는 “우수한 교수진이 검증한 전문적인 이론교육과 전국 80여곳의 전문 사회복지시설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며 “이를 통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겸비한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나 입학 상담은 전화(1644-0982)와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