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졸업생 농가 평균 소득 6천620만원

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 졸업생들이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농대는 지난해 졸업생 농가의 평균 소득이 6천620만원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인 5천700만원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농가 평균 소득은 3천15만원, 도시 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은 5천98만원이다.

조사 대상 졸업생(1천500명)의 17.5%인 236명은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38명은 소득이 3억원을 넘었다.

한농대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문 영농기술로 각자의 영역을 개척한 덕분에 높은 소득을 올리는 중견 농업인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농대는 3년 과정의 전문대학으로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을 국가에서 부담한다.

1997년 개교한 이후 올해까지 총 2천776명이 졸업했다.

한농대 배종하 총장은 "한농대는 대한민국 농수산업을 끌어가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