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헌상 특검 파견검사와 서형석·권영빈 변호사 등 특검팀 관계자 5명은 제3의 장소인 금감원 연수원에서 임의제출 형식을 빌어 청와대 경호처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사저부지 매입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앞서 청와대 경호처에서 사저부지 매입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받았으나 확인이 필요하거나 경호처가 제출하지 않은 문건이 있어 지난 9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동호 기자 kind3@yna.co.kr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