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남도․고용노동부․중소기업청과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 및 기업체가 지역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맹우 울산시장,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기섭 부산대 총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부산고용노동청장 등 부산․울산․경남지방 자치단체장과 11개 대학 총장, 40개 기업 대표 등 산․학․관 대표는 1일 부산벡스코에서 ‘동남권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산․학․관 협약식’을 맺었다. 울산지역에서는 세종공업㈜ 등 13개 기업체와 울산대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산․학․관은 ▲산․학․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연고지 중심의 안정적 일자리 확대 ▲지역청년 우선 채용을 위한 교육훈련 내용 제안 활성화 ▲기업 맞춤식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청년취업을 위한 관련 기관의 행․재정적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동남권 인재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로 지역의 고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 울산대 총장은 이날 대학측을 대표해 “지역 우수 인력이 자신이 성장한 지역의 산업체에 헌신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된다면 지역산업은 정주의식을 바탕으로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산업체, 관련 기관이 오늘처럼 긴밀히 협력해나간다면, 이러한 풍토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동남권 우량기업 265개사가 2500명을 채용하는 ‘2012 동남권 통합 채용박람회, 부산 잡(Job) 페스티벌’도 이날 부산벡스코에서 개막해 2일까지 열렸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