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월드그린에너지포럼’ 둘째날인 18일 경주 현대호텔 행사장에는 기업인과 대학생 등 참가자들이 몰려 신생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에너지저장 세션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참석, 에너지관련 질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강의를 들은 김시훈 군(14·포항장흥중)은 “번개를 에너지로 저장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김군은 “앞으로 번개에서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나니 연구의욕이 더 생긴다”고 말했다. 강현모 군(12·대의초)도 “내용이 어렵긴 하지만 에너지에 대한 창의력에 도전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대학과 기업체, 연구기관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재훈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대학원생 17명과 함께 참가했다. 이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이룩한 새마을운동을 저개발국 등에 지원하는 방안과 협력 등을 모색하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포럼을 찾았다”며 “환경산업과 국가 간 협력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LG, SK 등 대기업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구원도 100여명 참석해 최신 에너지 기술동향과 시장 전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