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경영대학(학장 서필교·사진)은 경영학과, 국제통상학과, 경영정보학과가 단과대 한 울타리 안에 구성돼 있는 ‘한 지붕 세 가족’이다. 이들 모두 2009년 한국경영교육인증원의 인증을 획득했다.

명지대 경영대학은 ‘국내 톱 7의 비즈니스스쿨’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 비전 아래 대학은 재학생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고유의 능력과 가치를 발굴해 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해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의 양성’을 미션으로 설정하고, 가치 실현을 위한 다음의 세 가지 항목을 교육 목표로 잡았다.

첫째, 명지대 경영대는 지식 경영을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본 요건으로 삼았다. 경영학도로서 필요한 기초적인 교양과 전공지식을 충실하게 학습하게 함과 동시에 현장에서의 응용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 학기 최소 1회 이상 교과과정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량화된 학습 성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개선 사항이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GLP)’, ‘경영인턴십’ 등의 탐방 및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둘째, 학생 스스로 ‘수학계획서’를 작성,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계발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자기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입학 때부터 신입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올바른 대학 생활 설계를 돕기 위해 2010년부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전공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 번째로 변화하는 경영 및 사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경영’을 교육 목표로 삼았다. 학생들이 장차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창업경진대회’와 ‘창업론’ 같은 실용적인 과목을 개설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고 있다.

명지대 경영대는 올해 서울시에서 선정한 ‘캠퍼스 CEO 육성사업’ 대학으로 선정돼 더욱 체계화된 지원을 받고 있다.

명지대 경영대학은 경영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에게서 더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강조한다. 교수들이 매주 모여 머리를 맞대고 교육 과정의 지속적 개선과 재학생들의 자기 발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그 결과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시대에 맞는 효과적인 강의 방법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명지대 경영대는 구성원 간 전략 계획을 공유하고 지속적 개선을 추구하는 제도적 장치로서 경영교육혁신센터를 설치했다. 또 경영교육자문위원회를 두고 외부 환경분석을 맡기거나 기업의 요구를 수용하는 기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멘토링, 담임교수제, 수학계획서 작성 지도 등으로 학생들과 교수 간 소통의 장도 늘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