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혁 서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대한바이러스학회 주간 ‘한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초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논문을 발표한 국내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이호왕 박사가 세계 최초로 한탄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백신 ‘한타박스’를 개발한 것을 기념해 제정된 상이다.

조 교수는 나노기술과 면역학 기술의 융합연구를 통해 수지상세포 항암면역치료제의 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 등에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대 측은 “조 교수의 연구 성과가 미생물학과 면역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한탄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