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24일 입사규모 690명의 첨단 학생생활관 ‘청운학사 기린관’을 준공했다.

청운학사 기린관은 학교법인인 울산공업학원(이사장 정몽준)이 약 200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이에 따라 울산대가 보유한 학생 생활관은 무거관, 목련관, 서울청운학사, 국제관 등 총 5개로, 기숙사 입사규모도 1867명에서 223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울산대학교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청운학사 기린관 광장에서 이철 총장과 정몽준 법인이사장, 법인이사, 교직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번째 학생생활관인 청운학사 기린관 준공식을 가졌다.

기린관은 지하 1층 지상 14층, 연면적 4564평에 2인실 345실로 구성됐다. 학생들의 기호에 맞게 현대적 감각으로 외관을 컬러 복층 유리화했으며, 체력단련실과 휴게실, 컴퓨터실, 학생회의실, 학생식당, 세탁실 등 다양한 복지공간과 첨단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날 총학생회 신선호 회장(산업경영공학 4)과 윤빛나 부회장(생활과학부 주거환경학 4) ,김선홍 사생대표(첨단소재공학 4) 씨는 정몽준 이사장에게 감사의 화환을 전달했다.

이철 총장은 “먼저 학생들의 면학을 위해 학생생활관을 선사해주신 이사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오늘 기린관 준공으로 면학 여건이 크게 좋아진 만큼 학생들은 캠퍼스에서의 값진 시간을 더욱 뜻 깊게 활용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기숙사는 선후배들이 함께 생활하며 꿈과 열정을 나누고, 이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품성과 자질을 키우는 요람”이라며 “이사장으로서 학생들이 더욱 크고 소중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